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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가 '고양이 마약' 캣닢 흡입할 때 나타나는 놀라운 효과

고양이들의 마약이라 불리는 캣닢이 고양이에게 가져오는 효과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캣닢만 줬다하면 오두방정을 떨며 온 몸을 구르는 고양이들.


너무나 강력한 효과 때문에 캣닢은 개다래 나무와 더불어 '고양이 마약'으로 불린다.


그런데 캣닢은 도대체 어떤 이유로 고양이들을 이렇게 흥분하게 만드는 것일까. 혹여나 여기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뉴스는 캣닢이 고양이들에게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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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학명으로 네페타 카타리아(Nepeta cartaria)로 불리는 캣닢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자라나는 허브의 한 종류이다. 


캣닢에는 '네페타락톤(Nepetalactone)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물질은 고양이가 가진 페로몬과 유사하다.


즉, 고양이들은 캣닢의 향을 맡을 때 이성을 만나는 것과 동일한 기분을 느껴 흥분 상태가 된다.


그래서 캣닢은 보통 성숙기가 지난 6개월 이상의 고양이에게 특히 효과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캣닢은 고양이의 기분을 좋게 해줄 뿐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캣닢을 간식에 섞어서 주게 되면 고양이의 식욕을 증진은 물론 소화를 촉진시켜 준다. 


또한 캣닢은 고양이의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잠자리에 두면 숙면을 유도한다. 


이외에도 다이어트 때문에 고양이의 운동량을 늘리고 싶다면 장난감에 캣닢을 묻혀 두어 고양이가 더욱 활발히 가지고 놀게 하면 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중독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캣닢은 사람이 사용하는 마약처럼 고양이를 중독상태로 만들지 않으며, 많이 사용한다 해도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


다만 캣닢을 너무 자주 줄 경우에는 고양이가 질려할 수 있다. 


때문에 캣닢은 일주일에 1번 정도로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캣닢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고양이도 있으므로 자신의 고양이가 캣닢을 좋아하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