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요즘 같은 '불볕더위'에 댕댕이 데리고 산책할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려동물들의 '발바닥'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인사이트Twitter 'Zucchinisauru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불가마를 연상케 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동물보호단체들의 경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뜨거운 여름철 아스팔트 위를 걷다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동물들이 늘고 있다.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CPA)는 최근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현상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인사이트Imgur 


RSCPA는 "여름에는 아스팔트 지면이 달궈져 맨발로 산책을 하는 강아지들은 심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국에 사는 한 시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화상을 입은 반려견의 발바닥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화상으로 발갛게 달아오르고 껍질이 벗겨진 강아지의 발바닥은 안타까움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을 공개한 이는 "더운 날씨에는 반려견에게 양발이나 신발을 신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mgur


RSCPA는 "강아지들은 날씨가 덥더라도 산책 등을 통해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비교적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이 운동하기 좋은 시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견이 갑자기 다리를 절름거리거나 걷기를 거부하고, 발바닥을 계속 핥는다면 화상을 입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며 유의 깊게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그렇다면 더운 날씨에 반려견의 건강을 케어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우선 25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에어컨을 가동해 적절한 온도를 맞춰주고, 털을 적당히 밀어줘 시원하게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신선한 물을 자주 제공해주고,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자주 시켜주는 것도 좋다.


또 모기를 조심하고 외출 시에는 뜨거운 자동차 안에 반려견을 홀로 두고 떠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