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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가꾼 밭에 침입한 '야생 멧돼지' 발견하고 처절하게 응징한 진돗개

주인을 향한 충성심과, 온순함과 용맹함이라는 반전 매력을 지닌 진돗개. 한 진돗개가 주인의 밭에 침입한 멧돼지를 잡아 죽인 사연이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우리나라 토종견으로 이미 애니메이션, 광고, 게임 등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진돗개.


이런 진돗개는 자신을 길러준 주인에게 한없이 온순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뿐만 아니라 영리하기까지 해서 배변 훈련을 따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온순하면서도 충성심 강한 진돗개의 성격 때문에 이미 외국에서도 진돗개를 향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인에게 온순하고 충성을 다하는 진돗개의 반전 매력이 있으니, 어떤 견종도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진돗개만의 '용맹함'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뉴스1


사실 예로부터 사냥개로 키워진 진돗개는 용맹하고 사나운 것으로 유명한 견종이다. 


이러한 진돗개의 성격 때문에 진도에서는 진돗개가 늑대와 교배해 탄생한 견종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다.


'진돗개 3마리가 모이면 호랑이도 잡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와 관련한 이야기도 있다.


임진왜란 때, 한국 호랑이를 잡은 일본인들은 울타리 안에 갇힌 호랑이의 먹이로 진돗개 3마리를 넣어 줬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와서 확인해보니 호랑이와 2마리의 진돗개는 죽어있었고 한 마리의 진돗개만이 피를 흘린 채 살아있었다고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진돗개의 용맹함은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에는 잠자코 집을 보던 하얀 진돗개가 밭에서 작물을 해치고 있는 멧돼지를 발견하고는 목줄까지 끊고 달려가 멧돼지를 물어 죽인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주인은 피투성이가 된 진돗개를 보고 매우 놀랐지만, 오히려 피투성이가 된 진돗개는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다행히 진돗개에게는 별다른 상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스스로 목줄을 끊고 갔다는 것도 놀랄 일이지만, 자신보다 훨씬 큰 멧돼지를 잡았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진돗개가 목줄을 끊을 수 있었음에도 집에 남아있었던 이유는 주인을 향한 충성심과 의리 때문이라며 이 이야기는 아직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