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버림받아 길가에 던져진 저를 제발 데려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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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길가에 버려졌던 강아지의 애절한 눈빛을 외면할 수 없었던 남성은 입양을 결정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상자 안에 담겨 버려졌던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된 사연을 재조명했다.

사는 곳이 알려지지 않은 익명의 남성은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길에 버려진 상자를 발견했다.

상자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한 남성은 가까이 다가갔고 그곳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누군가 강아지를 상자에 담아 길에 버리고 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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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자신을 상자 안에서 꺼내준 남성의 다리를 핥고 꼬리를 흔드는 등 온몸으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는 남성에게 제발 자신을 이곳에 혼자 두고 가지 말라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그 애절한 눈빛에 마음이 약해졌던 것일까.

강아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기로 한 남성은 녀석을 조심스럽게 안아들고 함께 자전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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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품에 쏙 안긴 강아지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내내 외로움에서 벗어난 행복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집에 도착한 강아지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음에 드는지 호기심 어린 몸짓으로 이곳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닌다.

구석구석을 둘러보던 녀석은 곧 자신을 입양해준 새 주인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지 남성의 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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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역시 자신의 다리에 매달리는 강아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만나게 됐지만,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 둘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가족이 됐다.

이를 본 사람들은 "입양돼서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는 아빠랑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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