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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강아지와 다르게 '냥아치'라 불리는 이유 7가지

새침하고 도도한 매력을 갖고 있는 고양이가 순둥순둥한 강아지와 다르게 '냥아치'로 불리는 이유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instagram 'drawing.mrz'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다소 까칠하고 제멋대로인 성격을 가졌다고 알려진 고양이.


고양이는 때때로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해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란다.


그런 모습까지 사랑스럽게 보는 집사들은 고양이를 양아치에 빗대 귀엽게 표현한 '냥아치'라고 부른다.


이와 달리 대체적으로 성격이 순하다고 소문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고양이의 행동을 보고 놀란 토끼 눈이 되기 일쑤라고.


대체 강아지와 다르게 고양이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길래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까.


지금부터 고양이가 '냥아치'로 불리는 이유를 소개한다.


1. 기분이 좋아도 물고 기분이 나빠도 문다.


인사이트instagram 'sim_hyejinn'


초보 집사들이 흔히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우리집 고양이는 왜 자꾸 물까요"다.


고양이가 기분이 좋아도 나빠도 자꾸 물어대는 통에 손이 멀쩡할 날이 없다는 집사들.


'이 조그마한 아이가 물면 얼마나 아프겠어' 하고 손을 내주었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라고 집사들은 입을 모은다.


2. 기분 좋아서 '꾹꾹이' 할 때 못하게 하면 화내고 더 하려고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cat_dolcelatte'


일명 '꾹꾹이'는 고양이가 곧게 핀 앞발을 교차로 내디디며 사람이나 사물을 누르는 행동을 말한다.


누워있는 집사 위에 올라탄 고양이는 기분이 좋은 듯 '갸르릉'거리며 앞발을 번갈아가며 가슴팍을 눌러댄다.


날카로운 발톱에 쿡쿡 찔린 집사가 아프다며 하지 못하게 하면 고양이는 성질을 마구 내며 보란 듯이 꾹꾹이를 한다고.


3. 지나가다가 갑자기 와서 때린다.


인사이트instagram 'shinssy_'


지나가다가 갑자기 펀치를 날리고 자다가도 일어나서 대뜸 펀치를 갈긴다는 고양이.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주먹질을 당해야 하는 집사들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음대로 펀치를 날리는 고양이. 


특히 예민한 고양이의 심기를 잘못 건드리거나 모찌모찌한 발바닥을 함부로 만졌다간 앞발로 강력 펀치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4. 배 보여줘서 만져주면 때린다.


인사이트instagram 'neko_dadamary'


강아지는 복종의 의미로 배를 보여주며 쓰다듬어달라고 애교를 피우지만 고양이는 다르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배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매우 강하다.


이 때문에 배를 함부로 쓰다듬었다가 뜨거운 손톱 맛을 보게 될 수 있다.


5. 제멋대로 하려고 하고 잘못해서 혼내면 되레 화낸다.


인사이트instagram 'shinssy_'


강아지는 이름을 부르면 꼬리를 흔들며 바로 달려오지만 고양이들은 자신의 기분이 내킬 때 움직인다.


"이리와"라고 말하면 들은 체도 안하고 반대로 쏙 가버리기는 경우도 많다.


하도 제멋대로 구는 통에 혼내면 "내가 뭘 잘못했는데!"하며 오히려 반항의 눈빛으로 쏘아본다는 후문이다.


6. 물건을 툭 쳐서 떨어뜨린다.


인사이트instagram 'shinssy_'


집 안에서 올라탈 수 있는 모든 게 자신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는 고양이.


이 때문에 요리조리 뛰어다니며 물건을 툭툭 쳐서 떨어뜨리는 게 일상이란다.


조용할 만 하면 어디선가 들리는 쨍그랑 소리에 후다닥 달려가 보면 무참히 깨져있는 물건 앞에 태연한 표정을 한 고양이가 있다고 집사들은 하소연한다.


7. 잘 때 만지면 화낸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평상시 못 만지게 하는 게 서러워 잘 때 어떻게 좀 만져보려고 하면 귀신같이 알고 일어나 화를 낸다.


이를 알면서도 천사같이 잠들어있는 모습이 예뻐 쓰다듬으면 역시나 벌떡 일어나 "야옹!"하고 소리를 지른다.


혼나고 싶지 않다면 그냥 얌전히 바라만 보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