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꿀맛 같은 '휴일 효과' 단 3일만 지나면 싹 사라진다

일상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즐기는 휴가 효과는 스트레스를 받는 다양한 요인으로 금방 사라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일주일 동안 사람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으니 바로 '주말'이다.


주말이 오면 사람들은 종일 휴식을 취하거나 평소 하지 못했던 취미 생활을 즐긴다.


바쁜 스케줄로 떠나지 못했던 휴가를 주말을 이용해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단비 같은 휴가를 즐기고 온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말끔히 가신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휴일에 누린 힐링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 것만 같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나만 느끼는 건가 했던 이 기분은 사실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느끼고 있었다.


최근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는 사람들이 휴가에서 얻은 힐링 효과가 금방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심리학회 연구진은 정규직 직장인 1,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68%가 휴가를 다녀온 뒤 다음날 출근길에 이전보다 상쾌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심리상태는 개인의 건강과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직장인들이 느낀 편안한 힐링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참가자 40%가 일상에 복귀한 지 3일 후면 휴가에서 얻은 편안함이 모두 사라진다고 답했다.


단 3일이 지나면 직장인들은 이전과 똑같이 스트레스와 피로감에 시달리며 다음 휴가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금방 스트레스를 다시 받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휴가에서 느낀 힐링효과가 일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연구진은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때문에 적절하게 재충전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