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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꺼야"…최애 케이크 앞에 두고 '천사vs악마' 오가는 리트리버 강아지

평소 순둥순둥한 성격으로 유명한 리트리버가 간식 앞에서 포악한 모습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aldothegolde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순하다고 소문한 리트리버 강아지가 최애 '케이크'를 앞에 두고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화를 내는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Puppiespedia' 계정에는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낸 리트리버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주인공 알도(Aldo)는 평소 친구들에게 모든 걸 나눠주는 착한 강아지로 유명하다.


알도의 주특기는 한없이 아기 같은 귀여운 애교로 주인의 마음까지 사르르 녹여버리는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aldothegolden'


그런데 녀석이 7번째 생일을 맞이하던 날 생각지도 못한 '반전 성격'이 드러났다.


앞서 이날 주인은 알도의 친구들을 모두 불러모아 생일파티를 열었다.


생일 노래가 끝나고 수제 케이크를 나눠 먹으려고 하던 순간 알도는 코를 들어 보이며 건들지 말라는 듯 성난 모습을 보였다.


이빨이 다 보이게 으르렁대던 녀석은 케이크를 독차지하고 나서야 다시 순한 얼굴로 돌아왔다.


알도는 어색하게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선 미안해져 살짝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 뒤늦게 케이크를 나눠 먹었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aldothegolden'


케이크를 앞에 두고 천사와 악마의 모습을 오갔던 두 얼굴의 알도 모습에 주인도 깜짝 놀란 눈치다.


주인은 "원래 먹을 것에 욕심을 많이 안 부리는데, 케이크를 독차지하려는 모습에 조금 놀랐다"라며 "근데 처음 화내는 것을 티를 내듯 표정이 참 어설펐다"고 말했다.


한편 알도처럼 아무리 순한 강아지더라도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모두 소유욕이 강한 본능을 지니고 태어났다.


이런 소유욕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사람을 무는 공격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안돼", "기다려" 등 특정 훈련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 모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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