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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세 마리가 '이마'를 맞대 심각한 표정을 짓자 '서열'이 정리됐다

깜찍한 모습으로 치열한 서열 정리를 하는 토끼의 모습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꾸우우웅.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깜찍한 토끼 두 마리.


두 녀석이 무슨 귀여운 일을 벌이고 있었는지 궁금해하던 사람이 있다면 놀라지 마라. 녀석들은 지금 진지하게 '서열'을 정리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모습으로 '서열 싸움'을 하고 있는 토끼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귀여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짧은 영상 속에는 토끼 두 마리가 이마를 맞대고 꼼짝도 하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마만 맞대는 모습에 '도대체 뭘 하는거지?'하고 물음표가 띄워질 때쯤 또 다른 토끼 한 마리가 나타나 똑같이 이마를 가져다 댄다.


언뜻 보면 도원결의(?)로 짙은 우애를 다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토끼들의 이 같은 행동엔 반전이 있다. 


녀석들은 치열한 기싸움을 하는 중이다. 


토끼 사회에서는 낮은 서열의 토끼가 높은 서열의 토끼에게 '그루밍(털을 핥아 정돈해주는 행위)'를 해주기 때문에, 녀석들은 '빨리 내 이마를 핥으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My BB Bunny'


바닥에 몸과 얼굴을 납작하게 붙인 자세로 서로 그루밍을 해달라고 말하는 토끼들의 모습에서 고집마저 엿보이는 듯하다.


영상 속 녀석들이 얼마나 오래, 또는 어떻게 서열이 정해졌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모습으로 "내가 더 서열이 높아!"라고 외치는 듯한 녀석들의 모습은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절로 짓게 만든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서열 싸움이다", "내가 그루밍 해줄래", "심장 아파" 등의 반응으로 토끼들의 귀여움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