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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잔디 아래에 집 짓고 살고 있었던 꼬물꼬물 아기 토끼들

갈색빛으로 죽어있는 잔디밭을 들추자 그 안에는 아기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Ontario Wildlife Removal Inc'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푸른 잔디밭을 거닐다 보면 드문드문 갈색빛을 띠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


잔디가 죽으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간혹 이것이 꿈틀거리는 것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Ontario Wildlife Removal Inc'에는 죽은 잔디를 걷어낸 자리에서 발견된 아기 토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야생동물 전문가인 제레드 휴리스톤은 죽은 잔디가 움직인다는 연락을 받고 한 가정을 방문했다.


인사이트Facebook 'Ontario Wildlife Removal Inc'


제레드는 푸른 잔디가 깔린 정원 위에 둥근 모양으로 죽어있는 갈색빛의 잔디를 발견했다.


흙과 죽은 잔디를 조심스럽게 걷어내자 놀랍게도 그 안에는 아기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보송보송한 솜털을 가진 아기 토끼들은 서로 몸을 맞대고 작은 토끼굴 안에서 꼬물거리고 있다.


제레드는 아기 토끼 한 마리를 꺼내 보여주더니 곧 다시 집으로 돌려보낸 뒤 잔디를 덮어준다.


인사이트Facebook 'Ontario Wildlife Removal Inc'


그의 말에 따르면 아기 토끼들은 태어난 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기 토끼들은 보통 1~2주가 지나면 보금자리를 떠나 뛰어다닐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렇게 갈색빛으로 죽어있는 잔디 밑에는 토끼집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에 잔디밭에서 죽은 잔디를 발견한다면 건드리지 말고 몇 주만 그대로 있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