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살아보니 '친구' 중요하지 않더라"···김영하 작가가 전한 '인생' 조언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에 등장한 문구가 재조명 받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다"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에 등장한 문구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김 작가의 산문집 '말하다'에는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으로 시작하는 문구가 등장한다.


그는 이 저서에서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다"고 고백한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쓸데없는 술자리에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다.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각기 다른 성격 등을 맞춰주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다"고 말하고 있다.


김 작가는 어릴 때의 친구들은 가깝다고 생각해서 막 대하고 함부로 대하는 면이 있다고 주장하며 "가깝기 때문에 좀 더 강압적이고 폭력적일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1회용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김영하 작가처럼 '인맥 다이어트'를 주장하기도 한다.


인사이트Facebook 'writer.kimyoungha'


김영하 작가처럼 '친구'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람들은 친구들과의 우정이 현실적으로 위로나 기쁨이 돼 주지 못하고 개인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단 점에 집중한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친구와의 우정마저 '합리성'에 입각해 판단하는 것이 씁쓸하다는 반응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