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농장주 세종청사 로비에 트럭 몰고 돌진
사슴농장을 하는 50대 부부가 트럭을 몰고 정부세종청사 건물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세종청사로 돌진한 트럭 ⓒ연합뉴스
사슴농장을 하는 50대 부부가 트럭을 몰고 정부세종청사 건물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세종청사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이모(59)씨 부부가 탄 1톤 화물차가 국토해양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 입주해 있는 세종청사 6동 출입구를 들이받았다.
차량에서 내린 이씨 부부는 청사 안으로 사슴 머리와 분뇨 등을 던진 뒤 청사 경비원,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공주와 세종간 연결도로 공사장 인근(세종 장군면)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하는 이씨 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사 차량이 농장 앞으로 운행해 사슴이 크게 놀라는 등 소음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몇 차례의 민원에도 해결이 되지 않자 공사를 맡은 행복도시건설청이 입주한 세종청사 진입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부세종청사를 훼손한 혐의(공용물건 손상죄 등) 이씨를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경위와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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