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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몇 시 일까요?" 아날로그 시계로 아이들에게 시간을 물어봤다

실험 결과 무작위로 선정된 아이 15명 중 단 한 명만 아날로그 시계를 볼 줄 알았다.

인사이트YouTube 'Jimmy Kimmel Liv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디지털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


디지털에 익숙해 아날로그 방식은 낯선 아이들의 충격적인 영사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ABC 방송 심야 토크쇼 '미 키멜 라이브'에는 아이들에게 아날로그 시계를 보여주고 몇 시인지 묻는 실험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는 미국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 카메라가 진행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immy Kimmel Live'


실험맨이 아날로그 시계를 보여주며 "지금 몇 시인 줄 아니?"라고 물었다.


5살 꼬마 아이부터 13살 초등학생까지 대상은 다양했지만, 반응은 똑같았다.


아날로그 시계를 본 아이들은 하나같이 말문이 막혔다. 아이들은 시계 초침을 보고 시간을 예상할 뿐 그 누구도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했다.


총 15명의 아이에게 아날로그 시계가 몇 시인지 묻는 실험을 해 본 결과 단 1명만 정확하게 시계를 볼 줄 알았다.


실제로 미국에서 6살부터 12살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5명 중 4명이 아날로그 시계를 잘 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immy Kimmel Live'


아날로그 시계를 읽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미국이나 영국 내에서는 학교 내 시계를 디지털로 바꾸는 추세다.


영국에서는 지난 4월부터 일부 학교가 모든 아날로그 시계를 디지털 시계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날로그 시계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측에서는 "학교에서 아날로그 시계처럼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치지 않느냐"는 주장과 함께 "아날로그 시계도 볼 줄 모른다면 공부할 자격도 안 된다"는 비판이 일었다.


반면에 일각에서는 "간편한 디지털 시계를 놔두고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모두 교체하는 게 현실적이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YouTube 'Jimmy Kimmel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