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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10년만에 다시 본 시각장애 남편 (영상)

생체공학 안구 이식 수술을 통해 10년 만에 다시 아내의 얼굴을 본 시각 장애인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Mayo Clinic / Youtube

 

10년 만에 다시 아내 얼굴을 본 시각 장애인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NBC뉴스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68세 시각장애 남성 앨런 제러드(Allen Zderad)의 사연을 소개했다.

 

앨런은 20년 전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으로 ​시력을 잃었다. 

 

최근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레이먼드 레치(Raymond Iezzi) 박사에게 '생체공학 안구(bionic eye)' 이식 수술을 받은 그는 안경카메라를 통해 아내의 얼굴을 보는 기적을 얻었다.

 

수술을 받은 앨런은 아내 카르멘(Carmen)의 얼굴을 마주하기에 앞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앨런이 응시하고 있는 스크린 앞으로 아내가 조심스레 걸음을 떼고, 마침내 아내의 얼굴을 확인한 그는 기쁨에 차서 "보인다!"고 소리쳤다.

 

기쁨의 웃음도 잠시 그리웠던 얼굴을 보고 감격한 앨런은 아내의 품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또렷한 얼굴이 아니라 대강의 형체만 알아볼 수 있지만 앨런은 "이 방에서 아내가 제일 예쁘다"며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 

 

의자에 앉아 손을 맞잡고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된 부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했다.

 

한편, 레이먼드 박사는 "앨런은 정상인처럼 선명하게 볼 순 없지만 대강의 형체를 인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ia Mayo Clinic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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