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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사진 찍다 절벽서 추락한 새신랑 (영상)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절벽에서 아내의 사진을 찍던 중 추락한 남편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via 4UsNewsGallery / Youtube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절벽에서 아내의 사진을 찍던 중 실족한 남편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높은 절벽에서 추락했지만 극적으로 생존한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마미토 렌더스(Mamitho Lendas, 35)는 아내 린다(Linda)와 스리랑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들은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의 호튼 플레인 국립 공원(the Horton Plains National Park)에 있는 관광 명소 '세상의 끝(World's End)'에 찾아갔다.

멋진 전경에 감탄한 랜더스는 아내의 사진을 찍어주려고 몇 걸음 뒤로 이동하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세상의 끝'은 약 1,200m나 되는 절벽이었던 탓에 그동안 이곳에서 떨어져 생존한 사람이 없었기에 누구도 그가 무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via 
4UsNewsGallery / Youtube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극적으로 살아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약 40m를 낙하한 후 나무 수풀에 떨어져 목숨을 구한 것이다.

새신랑은 군인 40명과 헬기에 의해 구조됐고, 경찰은 그가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전했다.

랜더스는 인터뷰에서 "정말 무섭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당시 아내의 사진을 찍으려다 실족했는데 2번이나 떨어졌다"며 "3시간 반 동안 나무 수풀에 기대 있었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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