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대신 뺑소니 당한 엄마 곁에서 24시간 '간호'하는 아기 코알라

인사이트Facebook 'Australia Zoo Wildlife Hospital'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자식을 위해 달려오는 차량에도 기꺼이 몸을 내던진 엄마 코알라의 모습이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달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해피스트는 호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어미 코알라 리지(Lizzy)와 아기 코알라 조이(Joey)의 사연을 전했다.


해피스트에 따르면 아기 코알라 한 마리는 최근 차가 쌩쌩 달리는 위험한 고속도로 위에 나타났다.


어미 코알라가 잠시 한눈을 판 순간, 차에 치일 일촉즉발 위기의 놓인 아기 코알라.


인사이트Facebook 'Australia Zoo Wildlife Hospital'


그 순간 어미 코알라는 아기 코알라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차를 발견했다. 


한걸음에 달려가 아기를 품에 안은 엄마 코알라는 대신 차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엄마 코알라는 폐가 찢어지는 큰 상처를 입었다. 


코알라의 사고를 목격한 한 운전자가 황급하게 야생 동물 보호 센터로 연락을 취해 도움을 청했다.


야생 동물 보호 센터의 신속한 조치로 응급 수술을 받은 어미 코알라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Australia Zoo Wildlife Hospital'


어미 코알라가 걱정된 아기 코알라는 겁에 잔뜩 질려 24시간 엄마 옆에 붙어 정성 어린 간호를 해주고 있다.


자신 대신 희생을 감수한 엄마의 모성애를 안 것일까. 아기 코알라는 엄마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야생 동물 보호센터의 한 관리자는 "코알라에게서 느낀 깊은 모성애에 감동받았다. 어미 코알라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눈가에 맺힌 눈물을 훔쳤다.


수술을 마친 어미 코알라와 아기 코알라는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가 될 때까지 동물 병원의 보호를 받게 될 예정이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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