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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꽃 들고 동네 순찰하다 이웃 주민에게 '뽀뽀 세례'받은 5살 꼬마 경찰

어느 동네에서는 유아용 오토바이로 동네를 순찰하며 주민들을 지키는 귀여운 꼬마 경찰이 있다.

인사이트(좌) YouTube 'USA TODAY' , (우) YouTube 'Brandi Davi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이웃 주민들에게 꽃을 나눠주며 행복을 선사하는 꼬마 경찰이 감사 인사로 뽀뽀 세례를 받았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캔자스주 오벌랜드파크에 사는 5살 소년 올리버 데이비스(Oliver Davis)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리버의 하루 일과는 꽃집을 방문하는 일로 시작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경찰복을 챙겨입고 꽃을 사는 올리버는 한아름 꽃을 안고선 요양원으로 향한다. 


인사이트YouTube 'Brandi Davis'


인사이트YouTube 'USA TODAY'


올리버는 요양원을 들어가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 할아버지 한분 한분 꽃을 나눠주며 따뜻한 포옹을 건넨다.


인근 요양원을 세 군데나 돌고 있는 꼬마 경찰의 주요 업무는 주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일.


올리버의 엄마 브랜디 데이비스(Brandi Davis)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경찰을 동경해왔다고 설명했다.


꼬마 경찰 올리버는 요양원에 들러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속도위반을 하는 차들이 없는지 속도측정기를 가지고 거리를 단속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USA TODAY'


또 올리브는 동네 유치원 주변 지역에 나쁜 사람이 없는지 순찰하며 동네를 감시하고 있다.


요양원과 유치원 등 올리브가 동네 순찰을 다닐 때마다 마을 주민들은 감사의 말 대신 꼬마 경찰에게 뽀뽀를 남기고 있다.


꼬마 경찰 올리브가 주민들에게 고맙다는 말 대신 '뽀뽀'를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주민들에게 얼굴 한가득 뽀뽀세례를 받은 후에야 하루 일과를 마친 올리브는 집으로 돌아온다. 


인사이트KSHB-TV


올리브 덕분인지 한층 더 밝아진 동네 분위기에 현지 지역 경찰은 꼬마 경찰에게 명예 경찰 배지를 달아줬다.


경찰은 올리브에게 그동안 주민들에게 베푼 친절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훌륭한 경찰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올리브는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보다 경찰이 훨씬 더 멋있어요"라며 나중에 어른이 돼서도 늠름한 경찰관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