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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후 쓸모없자 강아지 철사로 묶어 내다 버린 중국 의대생들

중국의 한 의대에서 동물 실험한 후 강아지들을 길가에 버린 정황이 포착됐다.

인사이트PETA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중국의 한 의대 캠퍼스에서 상처투성이 강아지 여러 마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샹라오 의대 캠퍼스(Jiangxi Medical College)에서 심각하게 상처를 입은 강아지 6마리가 덤불 사이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곧바로 해당 학교를 방문했다.


PETA 관계자들이 도착했을 당시 버려진 강아지 6마리 중 2마리는 숨 쉬는 것조차 고통스러워했다.


인사이트PETA


2마리는 곧장 동물병원으로 보내졌지만 이동하던 도중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됐을 당시 살아있던 강아지들도 심각하게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한 마리는 머리에 구멍이 뚫려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고 다른 녀석은 뼈 마디마디가 부러져 낑낑대는 소리를 내며 바닥에 누워있었다.


뼈가 부러진 녀석의 몸에는 붕대만 칭칭 감겨 있었다. 


인사이트PETA


또 근처에 있던 강아지 한 마리의 발에는 녀석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철삿줄이 묶여있었다.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의대생들이 실험 연습할 때 유기견들을 자주 사용한다"며 "캠퍼스 안에 이런 강아지들이 더 있다"고 설명했다.


페타 아시아 지부의 부대표 제이슨 베이커는 "강아지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할 수 있겠냐"며 "강아지 없이도 충분히 실험하는 방법이 있다"며 경고했다.


인사이트PETA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