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당신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뱀이 물을 먹는 신비로운 장면 (영상)

초록나무비단뱀이 재미있는 방법으로 물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Instagram 'pythonpaige'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우리에게 익숙한 뱀의 모습은 무시무시한 포식자의 모습이다. 자신의 몸집보다 몇 배 더 큰 동물들도 꿀꺽 집어삼킨다.


그런데 물을 먹는 모습은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신비로운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확인해보자.


지난 10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pythonpaige'에는 '초록나무비단뱀(Green Tree Python)' 한 마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마치 비를 맞은 것처럼 온몸이 물로 젖은 초록나무비단뱀은 나뭇가지에 똬리를 틀고, 혀로 날름날름 몸에 묻은 물을 핥아 먹고 있었다.


녀석은 올해 18살로, 이름은 애나(Anna)다.


인사이트Instagram 'pythonpaige'


영상을 촬영했을 당시 애나는 주인이 자신의 몸에 뿌려준 물을 핥아 먹으며 수분을 보충하고 있었다.


설명에 따르면 뱀이 심각하게 목말라하는 경우에는 접시에 물을 담아 주는 방법도 있다.


접시에 물을 담아줄 경우 더 많은 물을 한꺼번에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강아지들처럼 말이다.


한편 애나와 같은 초록나무비단뱀들의 평균 몸길이는 1.2m~1.8m로, 주로 숲이나 열대우림에서 발견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뱀의 선명한 녹색 몸통은 포식자들로부터 위장하기에 알맞다. 


독은 없지만 공격적이고 발달된 어금니와 100여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