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엄마는 딸의 마지막 선물인 '결혼식'을 보고 이틀 후 눈을 감았다

인사이트Wendy Teal Photography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죽어가던 엄마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었던 딸의 아름다운 결혼식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를 위해 단 이틀 만에 결혼식을 준비한 딸 첼시(Chelsea)의 이야기를 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여성 첼시에게는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엄마가 있다.


얼마 전 첼시는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진단을 들었다. 엄마에게 남은 생이 고작 일주일 남짓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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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이른 이별 선고에 슬픈 것도 잠시, 첼시는 남은 시간 동안 엄마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다가 문득 세상을 떠날 엄마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첼시는 곧바로 평소 결혼을 생각하던 남자친구 조단(Jordan)과 상의 끝에 결혼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예정에 없던 결혼식식이라 준비할 것은 많았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에 결혼식 준비는 이틀 안에 끝났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첼시의 엄마가 입원한 병원의 작은 기념관에서 조촐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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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결혼식과 다를 바 없이 행복하지만 왠지 모를 슬픔이 감도는 결혼식이었다.


행복한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결혼식이 끝나고 이틀 후, 첼시의 엄마는 길었던 투병 생활을 뒤로하고 눈을 감았다.


첼시는 "엄마가 돌아가신 건 슬프지만 행복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우리 결혼식을 준비하기 위해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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