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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대학교 입학 후 고등학생 때가 그리워지는 순간 10

로망을 갖고 입학한 대학교에서 지나간 고등학생 시절이 그리워지는 순간을 모아봤다.

인사이트KBS2 '학교 2017'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처음 보는 친구들과 낯선 환경들, 고등학생 때보다 명확해진 선·후배 관계 속에서 대학생이 됐음을 느낀다.


대학생이 되면 해야 할 일을 적어놓으며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지만 막상 현실을 달랐다.


매일 똑같은 교복을 입고 항상 같은 등하굣길을 친구들과 오가던 그때의 내가 그립다.


마냥 좋을 줄만 알았던 대학생활 속 고등학생 시절이 그리워지는 순간을 모아봤다.


아래의 글을 보면서 그리운 친구들과 마냥 즐거웠던 학창시절을 떠올려보자.


1. 아침마다 입을 옷을 고민할 때


인사이트Dailymail


옷을 사고 또 사도 아침마다 "입을 옷이 없다"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지 않고 교복을 꺼내 입던 고등학생 때가 그리워진다.


2. 젖살은 빠지고 '술살'이 차오를 때


인사이트tvN '치즈인더트랩'


고등학생 때 젖살은 귀여운 이미지를 뽐낼 수 있었지만 '술살'은 전혀 느낌이 다르다.


매일 이어지는 술자리에 얼굴과 배에 낀 '술살'을 보고 있으면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3. 친구들이 그리울 때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같이 등교하고, 매점에 가고, 점심을 먹던 나의 소중한 친구들이 옆에 없을 때 허전함을 느낀다.


나와 함께 모든 시간을 공유하던 친구들이 멀어짐을 느낄 때 고등학생 시절이 그리워진다.


4. 수능이란 커다란 목표가 사라져 공허함이 느껴질 때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생의 큰 목표인 수능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인생의 목표가 사라지자 가슴이 '뻥' 뚫린 듯 공허함이 느껴진다.


5. 매일 지속되는 술자리에 지쳐갈 때


인사이트영화 '스물' 스틸컷


그렇게 합법적으로 마시고 싶었던 술이지만 매일 지속되는 술자리는 피곤하기만 하다.


여기에 선배들의 술 강요까지 이어지면 술자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 화가 난다.


6. 대학교 오전 수업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인사이트tvN '치즈인더트랩'


친구들과 함께하는 등굣길은 피곤하지만 항상 즐거웠다.


대학생의 등굣길은 재미도 없고 과제와 교수님 강의 생각에 화부터 난다.


도대체 고등학생 때 어떻게 매일 오전 7시까지 등교할 수 있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7. 통학하면서 대중교통에서 지쳐갈 때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하루 최소 2시간씩 버스와 지하철에 몸을 싣고 있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고등학생 때는 학교가 가까워 통학에 큰 무리가 없었는데 대학생의 통학은 너무나 힘이 든다.


8. 부모님께 받는 용돈이 부담스러워질 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나도 이제 성인이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부모님께 받는 용돈이 부담스러워진다.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돈을 아껴보지만 고등학생 때보다 훨씬 커진 씀씀이에 지갑 사정은 항상 힘들기만 하다.


9. 문득 집밥이 그리울 때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학생 식당과 학교 근처 음식점에서 매일 점심과 저녁을 해결하다 보면 따뜻한 집밥이 그리워진다.


20년간 먹어온 집밥이 태어나서 처음 그리워질 때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10. 가식적인 인간관계에 지칠 때


인사이트tvN '치즈인더트랩'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터놓고 친하게 지냈던 고등학생 때와 달리 대학생 때는 연기가 필요하다.


서로 칭찬하며 관심을 갖는 척, 어느 순간 가식적인 내 모습에 신물이 난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