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27년 만에 '함박눈' 맞고 너무 신나 '눈밭' 뒹구는 북극곰들

갑작스러운 폭설에 사람들이 당황한 사이 유독 나홀로 신이 난 동물이 있다.

인사이트yorkpress.co.u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유례없는 강추위로 영국 전역이 꽁꽁 언 가운데 나홀로 신이 난 동물이 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27년 만에 내린 함박눈을 맞고 너무 행복해 눈밭을 뒹구는 북극곰들을 소개했다.


근 일주일 사이 영국은 40cm가 넘게 온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고, 영하 12도 추위에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전국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다.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사람들이 당황해하는 사이, 영국 요크셔에 위치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북극곰 친구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폭설을 온몸으로 즐겼다.


인사이트YouTube 'Daily Mail'


설원 위를 거닐며 살아가야 할 북극곰들에게 눈은 구경조차 할 수 없는 동물원 안은 감옥과도 같았던 걸까.


27년 만에 펑펑 쏟아져 내려 바닥에 쌓인 눈을 본 녀석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눈의 시원함을 만끽하는 북극곰들을 본 누리꾼들은 "마치 아기로 돌아간 듯 해맑은 표정을 보니 내 기분이 다 좋아진다", "역시 야생동물에게 자연만큼 좋은 것은 없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북극곰 친구 빅터(Victro), 픽셀(Pixel), 노비(Nobby), 니산(Nissan)을 돌보는 사육사 또한 "녀석들이 눈을 이렇게 좋아할지 몰랐다"며 "눈 속에 파묻혀 편안한 상태로 잠든 아이들을 보니 괜히 울컥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rkpress.co.uk


YouTube 'Daily Mail'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