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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윤성빈에 금메달 안겨준 완벽한 '50.02초' 마지막 주행 영상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마지막 4차 시기에서 50초02의 완벽한 주행을 선보였다.

인사이트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의 마지막 주행까지 완벽했다.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마지막 3, 4차 시기가 진행됐다.


3차 시기에서 1번 주자로 나선 윤성빈은 50초1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1~3차 시기 연속 1위 기록이었다.


한 시간여 뒤에 치러진 4차 시기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인사이트K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모든 선수들의 주행을 본 뒤 맨 마지막에 자신의 금메달을 결정짓는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자신을 상징하는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스타트 자세를 취한 윤성빈은 늘 하던대로 주먹과 트랙을 맞부딪히는 것으로 4차 시기를 시작했다.


스타트에 강점이 있는 윤성빈은 4초62의 스타트 기록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인사이트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그가 트랙을 따라 내려오는 모습은 마치 물이 흐르는 듯 자연스러웠다. 썰매에 자신의 몸을 밀착한 채 내려온 윤성빈은 깔끔하게 모든 코너를 통과했다.


모든 선수들이 애를 먹은 9~11번 코너에서도 실수를 용납하지 않았다.


스타트 지점부터 마지막 코너를 돌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동안 걸린 시간은 50초02에 불과했다.


인사이트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그의 기록은 평창 트랙 신기록이었다.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윤성빈은 두 손을 위로 쳐올리며 포효했다.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외침이었다.


윤성빈의 스켈레톤 금메달은 한국 최초를 넘어 썰매종목 아시아인 최초의 기록이었다.


인사이트K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기록을 작성하고 썰매에서 내려온 윤성빈은 설날 아침부터 자신을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설날 아침 경기여서 많은 분이 안 보며 어쩌나 걱정했다"라면서도 "아침 일찍부터 경기장과 TV를 통해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힘이 났다"고 전했다.


KaKao TV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설날 금메달 따고 관중들에게 큰절 올린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금메달을 목에 걸고 스켈레톤의 새 역사를 쓴 윤성빈이 국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속보> '아이언맨' 윤성빈, 한국에 2번째 금메달 안겨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황제'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