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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고양이 덕분에 ‘암’ 발견한 50대 여성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영국 스태포드셔에 거주하는 스테파니 두비(55)가 키우는 반려 고양이 세 마리가 주인의 암을 발견했다.

via Caters News Agency

 

영국에서 한 50대 여성이 자신이 키우는 반려 고양이 덕분에 암을 발견했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영국 스태포드셔(Staffordshire)에 거주하는 스테파니 두비(Stephanie Doody, 55)가 키우는 반려 고양이 세 마리가 주인의 암을 발견했다.

 

스테파니에게는 각각 레니(Rennie), 딘키(Dinky), 재피(Jaffy)라는 이름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3마리가 있다. 

 

그런데 지난해 2월부터 이 고양이 세 마리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테파니의 배를 발로 콕콕 찌르고 냄새를 맡았으며, 시도 때도 없이 주변을 맴돌거나 복부 주변을 핥았다.

 

당시 스테파니는 컨디션이 나쁘지도 않았고, 건강상의 이상 징후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via Caters News Agency

 

하지만 고양이들은 끊임없이 스테파니의 복부를 파고 들며 무릎에 앉아 있었다. 그 뒤 갑자기 체중이 감량되고 뱃속에 작은 덩어리가 느껴져 그녀는 서둘러 병원을 찾았다.

 

놀랍게도 병원 검사 결과 스테파니는 복막종양의 하나인 복막위점액종이라는 종양이 생겼다는 사실일 밝혀졌다. 이는 상태가 악화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스테파니는 스스로 이상 징후를 느끼지 못한 것이었다.

 

그녀는 즉각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 이 질환은 방치되었을 때 후유증이 매우 심각해 하마터면 큰 고비를 맞을 수도 있었다.

 

스테파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양이들이 암의 냄새를 맡고 내게 알려줘서 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며 "고양이들이 내 목숨을 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이 생기면 세포 변형이 일어나면서 사람이 맡기 어려운 독특한 냄새를 뿜어낸다. 그러나 고양이들은 알아차리고 내게 알리기 위해 애썼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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