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선물 받고 건강 되찾은 반려견의 ‘살인 미소’ (사진)
주인에게 휠체어를 선물 받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어느 반려견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Zenpix/mirror
다리에 마비가 온 한 반려견이 주인에게 휠체어를 선물 받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피터 오스틴(Peter Austin, 53)과 그의 아내 피터 크리스틴(Peter Christine, 51)은 장애가 있는 래브라도 반려견을 기른다.
래브라도 반려견은 심장 판막(heart valve)이 손상된 이후 신장이 감염되면서 뒷다리에 마비까지 온 상태였다. 수의사는 "앞으로 더이상 걸을 수 없다"는 말을 꺼냈다.
두 부부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슬픔에 빠졌다. 이들은 즉시 강아지를 병원에 맡기고 수의사를 두며 극진히 간호했다.
어느날 피터 오스틴은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그는 반려견이 조금이라도 편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멍멍이 전용 휠체어를 선물했다.
반려견은 처음에는 불편해했지만 이내 곧 적응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휠체어를 이용해 걷기 시작하면서 건강 상태는 몰라보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스스로 산책을 즐길 만큼 건강이 회복됐다.
피터 오스틴은 "다시는 래브라도 반려견을 영원히 못 보는 줄 알고 두려워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수의사들은 "이 반려견은 기적의 강아지"라며 "이제까지 이렇게 회복한 경우를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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