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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나 홀로' 탑승해 전세기 기분 만끽한 행운의 여성

비행기에 오른 여성은 자신이 유일한 승객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가장 싸게 구매한 비행기 티켓으로 전세기 탑승 체험을 한 여성이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미국 뉴욕 로체스터(Rochester)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던 여성 베스 버스티그(Beth VerSteeg, 23)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베스는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뵙고 뉴욕 로체스터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 한 장을 예매했다.


연말 시즌으로 북적북적한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베스는 예약했던 저녁 비행기가 취소됐다는 방송을 들었다.


인사이트Reagan National Airport  / gettyimageskorea


항공사 측에서는 기다리던 탑승객들에게 다른 비행기 티켓을 제공했다.


티켓을 전해 받은 베스는 비행기 운항 시간이 남자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선 비행기 운항 시간에 맞춰 다시 공항에 온 베스는 이륙 시간이 다 되도록 주변에 기다리는 탑승객들이 없자 의아했다.


베스의 이상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비행기에 탑승한 베스는 자신이 유일한 탑승객임을 알아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 korea


알고 보니 취소된 비행기 티켓을 전해 받은 다른 승객들은 베스가 전해 받은 티켓보다 더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베스가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사이 항공사는 기다리는 탑승객들에게 조금 더 일찍 이륙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라는 안내방송을 했다.


당연히 베스는 공항에서 하는 안내방송을 듣지 못했고, 항공사 측 잘못으로 승무원 전용 여객기를 홀로 이용하게 됐다.


혼자서 비행기를 타게 된 베스는 전세기를 이용하는 듯한 기분에 잔뜩 신이 난 얼굴로 셀카도 남겼다.


베스는 "비행기 조종사와 승무원은 유일한 탑승객이었던 저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다"며 "하지만 장시간 비행기를 기다리느라 피곤해 모두 거절하고 잠을 자면서 왔다"고 특별한 경험을 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베스는 탑승했던 비행기가 어떤 항공사였는지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인사이트비행기 내부를 촬영한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 korea


새해 꿀연휴 앞두고 벌써 난리난 오늘(29일)자 인천공항 상황2018년 새해를 해외에서 맞이하기 위한 수많은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