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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찰, 반정부 시위 여성 성폭행 ‘충격’

이집트 경찰이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여성을 강간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집트 경찰이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여성을 강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집트 카이로 도심에서 군부 반대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탄압하던 경찰이 시위에 참가했던 여성을 성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시위 참여로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많은 시위자들은 경찰로부터 '성(性)적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여성 시위자는 "체포 당시 경찰이 나를 강제로 트럭 안에 밀어 넣은 뒤 성폭행을 했다"며 "풀려나자마자 심리치료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두려운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인권단체 또한 "이집트 정부와 경찰이 과도하게 시위대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집트가 과거 권위주의 체제로 회귀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집트 대학가에서는 군부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가 작년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군부와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자주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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