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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뺨치게 '덕후' 많은 조선 임금 정조의 업적 5가지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펼친 개혁은 두 차례 전란을 겪은 조선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인사이트정조 어진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한국인들에게 세종대왕에 버금가는 조선의 성군을 꼽으라 한다면, 열에 아홉은 정조를 말할 것이다.


정조는 할아버지 영조의 뒤를 이어 1776년 조선 제22대 임금으로 재위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 사도세자를 여의는 등 숱한 어려움을 겪고 권좌에 올랐지만, 다양한 개혁 정책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두 차례 전란으로 기울어진 나라를 다시 세웠다.


그 결과 조선은 전기 이후 정치·군사·학문·예술·과학 등 다방면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정조 대에 이루어진 업적은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데,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조 덕후'도 생겨나고 있다.


조선의 중흥기를 이끌어 현재에도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정조의 개혁 중 극히 일부를 소개하겠다.


1. 걸식 아동 구제 정책


인사이트KBS1 '장영실'


농경사회였던 조선 후기 때는 흉년이 들면 어김없이 굶주리다 사망하거나 부모로부터 버려지는 아이들이 있었다.


정조는 1783년 '자휼전칙(字恤典則)'이란 법령집을 반포해 전국에 반포해 걸식아동을 구제하고자 했다.


구호 대상은 부모 및 친척이 없는 4세부터 10대까지의 어린이와 3세 이하의 유아다.


정조는 남녀노소는 물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읽을 수 있게 국한문으로 인쇄, 한양을 비롯한 전국에 반포해 영구적으로 시행토록 했다.


2. 신분과 상관없는 젊고 똑똑한 인재 발굴


인사이트다산 정약용 / 연합뉴스


정조 시대는 흔히 '실학의 시대'라 불릴 만큼 다양한 학문이 꽃을 피웠다.


1781년 정조는 젊고 재능있는 문신들을 양성하는 '초계문신제(抄啓文臣制)'를 시행했는데, 여기서 다산 정약용과 같은 인재들이 배출됐다.


정조는 신분이 높지 않은 서자 출신이라고 해도 뛰어난 재능만 있다면 등용했다.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등 교과서에서 본 실학자들은 모두 정조가 발굴한 인재들이다.


3. 억울한 죄인이 나오지 않게 한 '형정(刑政) 개혁'


인사이트KBS2 '조선총잡이'


사극에서는 주인공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잔혹한 고문을 받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조선 시대에는 용의자나 피의자를 잔혹하게 다루었다고 오해하기 십상이다.


정조는 재판과 형벌에도 신중을 기해 억울한 죄인이 나오지 않도록 '흠휼전칙(欽恤典則)'이란 법률서를 편찬했다.


용의자나 피의자에게 무자비한 고문이 자행되지 않게 형벌의 구체적인 방법을 법제화한 것이다.


4. '노비 추쇄(推刷)법' 폐지


인사이트KBS2 '추노'


몇년 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KBS 드라마 '추노'는 조선 시대 노비들의 참혹했던 모습을 잘 그려냈다.


조선 후기 신분 사회가 동요하면서 도망가는 노비들이 점점 늘어났다.


도망치는 노비를 추적하는 일을 '추노'라고 하는데, 추노는 '노비추쇄법' 아래에서 보호받는 행위였다.


사회적 변화를 무시하지 않았던 개혁 군주 정조는 과감하게 '노비추쇄법'을 폐지했다.


5. 신해통공(辛亥通共)


인사이트KBS1 '역사저널 그날'


당시에는 국가의 허가를 받은 시전상인(市廛商人)들만이 상업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농경을 중시했던 조선에도 상업의 바람이 불게 됐고, 국가의 허락을 받지 못한 상인들 즉 사상(私商)이 등장했다.


시전 상인들은 일종의 독점 상업 특권인 '금난전권(禁亂廛權)'을 행사하며 사상의 활동을 방해했다. 


정조는 시전 상인들의 금난전권을 폐지하는 이른바 신해통공 조치를 취해 상업을 발달케 했다.


'1천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조선 시대 '천재' 6명조선 시대 에는 1천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할 정도의 뛰어난 인재들이 많았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