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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시간보다 '20초' 빨리 출발해 대국민 사과한 일본 철도 회사

일본의 철두철미한 '서비스 정신'에 전 세계 사람들이 감탄하고 있다.

인사이트CaseyBaseel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것이 바로 섬세한 서비스 정신이다.


설령 호감이 없는 사람이라도 일본 특유의 꼼꼼한 고객 서비스를 받고 나면 놀라기 마련이다. 


특히 대다수 일본 기업들이 신경 쓰는 것이 바로 '시간 엄수'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일본 츠쿠바 익스프레스(The Tsukuba Express management)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인사이트Tsukuba Express Managemaent


이날 도쿄 아키하바라(Akihabara)에서 이바라키(Ibaraki)로 향하는 한 열차가 지정 시간보다 20초 빨리 출발했기 때문이다.


열차가 일찍 출발해 피해를 봤다고 나선 고객은 없었지만 기업 스스로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다.


츠쿠바 익스프레스 측은 사과문을 통해 "11월 14일 오후 9시 44분경 열차가 미나미  나가레야마역(Minami Nagareyama)을 지정 시간보다 20초 일찍 떠났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편하셨거나 이로 인해 피해를 보신 고객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처럼 일본은 시간을 지키는 것에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일례로 지난 2011년 일본 항공사 JAL은 2년 연속 정시 도착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하철 역시 1분도 늦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만약 한 역에서 열차가 15초 이상 지체하면 1초마다 역무원에게 상황 보고를 해야 할 만큼 약속된 시간을 중요시한다.


누리꾼들은 "초 단위를 신경 쓰다니 신기하다", "그래서 여행 갔을 때 편했다", "적어도 버스 늦어서 지각할 일은 없겠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일본 싫어하는 사람도 막상 일본 가면 '깜짝' 놀라는 8가지"일본은 싫어"라고 단정 짓던 사람도 막상 일본에 가면 그들의 '선진국' 다운 높은 시민의식에 '깜짝' 놀라곤 한다.


'막 찍어도 화보', 너무 예뻐서 일본여행 '필수 코스'된 미술관 5곳이웃 나라 일본에 가면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한다는 현지 미술관들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