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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현장'에 항상 나타나 고인 마지막 배웅하는 미스터리 가족의 정체

범죄현장에 가장 마지막으로 나타나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하는 가족을 소개한다.

인사이트Mirrorpix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끔찍한 범죄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핏자국이 사방에 널린 범죄현장에 가장 마지막으로 나타나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살해현장에 마지막으로 나타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모녀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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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마사 브래디(Martha Brady, 58)와 줄리 맥휴(Julie McHugh, 52) 그리고 줄리의 딸인 데빈(Debyn)은 'JMD EXTREME CLEAN' 이라는 조금 특별한 청소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JMD EXTREME CLEAN'은 경찰의 수사가 끝나면 살해현장과 같은 범죄현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업체다.


현장에는 핏자국, 배설물, 구토 등 마치 눈앞에서 범죄 장면이 그려지는 듯한 흔적들이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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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할 경우엔 바이러스나 마약 등 신체에 실질적으로 해를 입힐 수 있는 것들도 있어 늘 조심해야 한다.


범죄현장을 찾아다닌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때론 범죄 피해자에게 감정 이입이 돼 심적으로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현장에서는 피해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너무도 잘 느껴지기 때문이다.


줄리는 "크리스마스 때 죽은 피해자의 집을 청소할 때 아직 뜯지 않은 선물과 편지를 보고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인생은 계속된다"며 "우리가 깨끗하게 청소한 집에서 다른 사람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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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 현장 정리하는 '특수 청소부'의 하루 (영상)쓸쓸하게 목숨을 잃은 이들의 흔적과 냄새를 지우는 '특수청소부'들의 고된 노동이 담긴 영상을 소개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