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문 열라냥♡"···매일 아침 찾아와 간식 강탈(?)하는 이웃집 고양이
매일 아침 창문을 두드리며 간식을 갈구하는 고양이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똑똑똑. 나 또 왔어요~ 문을 여시오!"
마치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면 혼쭐이라도 낼 듯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간식을 갈구하는 고양이가 귀여움을 자아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매일 아침 찾아와 창문으로 집안을 염탐하는(?) 이웃집 고양이 때문에 강제 집사가 된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다.
오드아이 고양이 마마(Mama)는 1년 전 처음 자신의 옆집에 살고 있는 한 가족에게 친히 방문 인사를 왔다.
당시 가족들은 마마에게 간식을 주고, 머리를 쓰다듬는 등 사랑을 듬뿍 나눠줬다.
다음 날 마마는 다시 이웃집에 놀러와 창문 밖에서 온갖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고, 녀석의 귀여운 애교에 가족들은 문을 활짝 열어 반가움을 드러냈다.
마마는 배부르게 간식을 먹은 뒤 한참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저녁이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녀석은 1년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웃집을 찾아와 창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 것을 강요(?)했다.
가족들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그간 매일 아침 이웃집에 놀러온 마마의 일상이 담겨 보는 이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짓게 한다.
심지어 녀석은 가족들이 자신이 온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자 직접 창문을 두드려 자신이 방문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간혹 창문을 두드려도 아무 인기척이 없을 때면 주변을 맴돌며 매의 눈빛으로 집안을 관찰해 가족들을 웃게 만들었다.
가족들은 "마마는 우리가 일부러 아는 체를 하지 않으면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삐친척을 한다"며 "마치 자기가 우리집 아기인 줄 아는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간혹 간식을 챙겨 나오지 않으면 '나 지금 배고프다'라는 표정으로 퉁명스럽게 앉아 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도 여전히 마마는 매일 아침이면 이웃집을 찾아와 간식을 강탈(?)해 간다는 후문이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