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화상으로 얼굴 녹아내린 아빠 얼굴에 사랑한다며 '뽀뽀'하는 딸

감전으로 입은 화상 때문에 얼굴 전체가 녹아내린 남성 댈러스 웨인즈와 그의 딸 스칼렛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Dallas Wien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딸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아빠의 얼굴에 사랑과 존경을 담아 뽀뽀를 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고전압 전기 감전으로 입은 화상 때문에 얼굴 전체가 녹아내린 남성 댈러스 웨인즈(Dallas Weinz)에 대해 전했다.


웨인즈는 지난 2008년 교회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고압 전력선에 머리가 닿는 바람에 감전됐다.


인사이트YouTube 'ExNihiloJimmy'


한꺼번에 고압 전류를 받아낸 웨인즈는 3개월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깨어났다.


그러나 웨인즈의 몸에는 치명적인 상처들이 남았고, 얼굴 또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린 상태였다.


자신의 기괴한 모습에 좌절하고 있던 웨인즈는 딸 스칼렛(Scarlette) 덕분에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인사이트ABC NEWS


스칼렛은 낯선 아빠의 얼굴을 두려워하지 않고 먼저 다가와 사랑스러운 뽀뽀를 해줬다.


딸 스칼렛 덕분에 겨우 삶의 의지를 되찾은 웨인즈는 위험도 무릅쓰며 제프 자니스(Jeff Janis) 박사가 제안한 얼굴 이식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이후 무려 30여 명이 투입된 17시간의 대수술을 통해 웨인즈는 얼굴 대부분을 재건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Dallas Wiens'


웨인즈는 "딸의 뽀뽀를 보고 느끼고 싶어 수술을 결정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딸에게 모든 것을 해주고 싶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칼렛 역시 재건 수술에 성공한 아빠의 얼굴에 다시 한번 뽀뽀해주며 "잘생긴 아빠"라는 칭찬으로 화답했다.


한편 웨인즈의 사례는 미 국방성의 연구를 통해 전쟁으로 같은 부상을 당한 사람들을 치료하는 과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인사이트Facebook 'Dallas Wiens'


남친이 사고로 전신 90% 화상 입자 '프러포즈'하며 사랑 약속한 여친교통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은 남자친구 곁을 지키며 사랑을 맹세한 한 여성이 감동을 선사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