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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 눈물 쏟게 한 이승엽의 마지막 선물 '연타석 홈런'

한국 야구의 '레전드' 이승엽이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야구의 '레전드' 이승엽이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겼다.


지난 3일 이승엽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 말 1사 3루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한현희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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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로서 마지막 날임을 의식한 듯 이승엽의 방망이는 3회에도 불을 뿜었다.


2-1로 앞선 2사 상황에서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개인 통산 28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이승엽의 KBO리그 개인 통산 466, 467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역대 홈런 2위가 이미 은퇴한 양준혁(351개)인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승엽을 능가할 타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개인 통산 타점 역시 1,498개, 1,355 득점은 두 개 부문 모두 KBO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


이날 은퇴 경기서 5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한 이승엽을 앞세운 삼성은 넥센에 10-9로 승리했다


이승엽 역시 "은퇴 경기에서는 꼭 이승엽다운 스윙을 선보이겠다"는 경기 전 인터뷰를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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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엽의 KBO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906경기 타율 0.302(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이다.


이승엽의 현역 마지막 은퇴 경기서 '홈런볼' 쟁취하고 열광한 남성 (영상)전설로 남을 이승엽의 은퇴경기 홈런볼을 쟁취한 시민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