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 느린 거북이 친구 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착한 댕댕이 (영상)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하는 거북과 강아지의 특별한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하는 거북과 강아지의 특별한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SNS 정보편집 웹사이트 스토리풀은 걸음이 느린 거북이 친구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착한 댕댕이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발걸음을 옮기는 거북 래리(Larry)와 한발 앞에서 친구가 잘 오고 있나 뒤를 돌아보며 확인하는 강아지 크리켓(Cricket)의 모습이 담겼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가정집에 살고 있는 두 녀석은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한 가족이다.
두 녀석의 주인 크리스틴은 "크리켓과 함께 놀러를 갔을 때 래리를 처음 만났다"며 "당시 래리는 다른 거북들에게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대로 두고 오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에 녀석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며 "그날 이후 크리켓이 어찌나 래리를 챙기던지 두 녀석은 곧 절친이 됐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은 "래리가 우리 집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크리켓 덕분"이라며 "녀석은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늘 곁에서 래리를 돌본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두 녀석의 훈훈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걸음 걸이에 맞춰 기다려 주는 모습이 정말 천사가 따로 없다"며 "두 친구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