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디젤이 절친 '폴 워커' 사망 후 그의 엄마에게 들은 가슴 먹먹한 말 한마디
영화 분노의 질주 촬영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폴워커의 절친 빈디젤의 추모글이 다시금 재조명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난 아들을 보냈지만, 너도 너의 반쪽을 잃었잖니"
지난 2013년 분노의 질주 촬영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폴 워커의 절친 빈디젤의 추모글이 재조명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좋아요 823만명을 기록해 역대 페이스북 좋아요 1위라는 빈디젤의 폴 워커에 대한 추모글 게시물이 다시금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오코너 역을 맡았던 풀 워커는 2013년 11월 30일 오후 3시 30분쯤 미국 클라리타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폴 워커는 붉은색 포르쉐 보조석에 타고 있었다. 가로등과 충돌한 포르쉐가 폭발하며 폴 워커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폴 워커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적으로 추모 물결이 일었는데, 그의 절친 빈디젤이 올린 폴 워커의 추모글은 페이스북 823만명의 좋아요를 받으며 엄청난 반응을 이끌었다.
빈디젤의 글은 2013년 12월 7일, 폴 워커의 모친을 만나 대화를 나눈 내용이었다.
그는 "폴 워커의 죽음을 알고나서 캘리포니아로 날아갔다. 그리고 곧장 폴 워커의 어머니가 사는 집으로 향했다"고 첫마디를 시작했다.
아들의 죽음에 누구보다 슬퍼할 사람은 가족이기에 빈디젤은 힘을 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빈디젤은 그의 어머니를 보며 무너져내렸다.
폴 워커의 어머니는 빈디젤에게 정말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빈디젤은 "당신은 아들을 잃은 어머니입니다. 나보다 더 슬프지 않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네 말이 맞다. 하지만 너도 너의 반쪽을 잃었잖니"라고 답했다.
아들을 잃은 슬픔보다 절친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빈디젤의 아픔을 위로해준 폴 워커의 모친의 한마디는 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친구야, 네가 없는 하루가 참 길었다. 그리고 널 다시 만나면 그때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줄게. 널 다시 만나면"
폴 워커의 추모곡으로 유명한 'See You Again'의 노래 구절처럼 빈디젤은 훗날 나중에 만날 절친 폴워커에게 그의 어머니와의 사연을 말해주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