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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권 '2인자' 이재오 "잘못이 있다면 책임지고 감옥 가겠다"

이명박 정권에서 특임장관을 지낸 바 있는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정권이 잘못됐다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감옥이라도 가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이재오 의원 페이스북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을 대통령에 당선시킨 '1등 공신' 중 한 명이자 이명박 정권에서 특임장관을 지낸 바 있는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정권이 잘못됐다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감옥이라도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명박 정권 탄생에 1인자였다. 이명박 정권이 반민주적이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을 자행했다면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이 같은 발언을 한 이유는 최근 여권 적폐 청산 작업의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자 정권 실세였던 본인이 직접 나서 확산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글에서 이 대표는 "정권을 감시·감독하지 못하고, 권력을 견제하지 못한 채 나 자신의 안일에만 빠져 있던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정권이 잘못됐다면 그 책임 또한 제가 지고 가겠다. 책임은 저 하나로 끝내시고 나라를 더 이상 혼란에 빠뜨리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최근 여권의 적폐 청산 작업이 권력 놀음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대표는 "권력을 잡았다는 이유로 없는 적폐를 기획하고, 바람몰이를 하고, 인민재판 하듯이 정치 보복을 하는 적폐 청산은 과거 자유당 독재, 박정희 군사 독재, 유신 독재가 낳은 또 하나의 적폐"라고 비판했다.


이어 "적폐 청산을 '적폐의 방법'으로 하면 안 된다. 권력이 곧 정의인 듯이 설쳐대면 안 된다"면서 "6·25 전쟁 직후의 완장 부대가 그랬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끝으로 그는 "미국과 북한의 대결로 한반도가 1950년 이래 최대의 국가 위기를 맞았고, 경제 또한 나아지고 있지 않은데 정치권은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큰 틀의 국가 개혁에 정치권이 매달렸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이명박 정부, 신해철 돈줄 막아 굶겨 죽이려 했다"MB 정부 시절의 국정원이 신해철 등 블랙리스트 연예인을 압박했었다는 구체적인 문건이 나와 논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