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안산까지 '24분' 만에 가는 전철 내년 개통한다
단 '24분' 만에 경기도 부천에서 안산까지 가는 전철이 오는 201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경기도 부천에서 안산까지 24분 만에 가는 전철이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21일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소사∼원시선 추진상황 설명회에서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 전철'이 오는 2018년 상반기에 개통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부천 소사역에서 시흥 시청역을 지나 안산 원시 역까지 23.3㎞ 구간에 복선을 놓고 정거장 12개를 만드는 공사로 지난 2011년에 착공됐다.
당초 사업은 지난해 완공 예정이었지만, 보상 과정이 늦어진 데다 공사 중 지반 약화로 인한 토사유실이 발생해 다소 지연됐다.
현재 철로 개설과 역사 건설은 마무리 단계이며, 이달 6일에는 전동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시험운행을 하는 등 시설물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사∼원시 선이 개통되면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부천 소사동에서 안산 원시동 까지를 24분에 도착할 수 있다.
향후 소사∼원시 선은 북쪽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차량 형식승인, 시설물·신호 시스템 안정성 인터페이스 시험 등을 거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사∼원시 선에는 차량 간 무선통신을 이용해 고밀도 안전운행이 가능한 첨단 신호 시스템(RF-CBTC)을 갖춘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