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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만 입고 춤춰"…초등 캠프서 후배 상습 폭행·폭언한 6학년 선배들

초등학교 해외캠프에서 상급생들이 지속적해서 동급생 및 후배들을 폭행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

채널A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중·고등학생 집단 폭행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초등학교 해외캠프에서 상급생들이 지속적해서 동급생 및 후배들을 폭행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기절한 학생까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7월, 3학년에서 6학년으로 구성된 9명의 초등학생이 40일간 해외 캠프를 떠났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에게는 해외 캠프가 악몽과 같은 시간이 됐다. 6학년 학생 3명이 동급생과 후배 등 나머지 6명을 상대로 '참교육'을 시켜주겠다며 폭행과 폭언을 가한 것이다.


인사이트채널A


여기서 '참교육'이란 버릇없거나 건방진 사람을 제대로 혼내준다며 무차별 '폭행'하는 것을 뜻하는 온라인 용어다.


가해 학생들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른바 '참교육 영상'을 따라 하며 동급생과 후배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레슬링 기술로 피해 학생을 기절시키는가 하면, 플라스틱 야구 방망이로 구타까지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심지어 피해 학생에게 팬티만 입고 춤추게 한 뒤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하거나 개똥을 주워오라고 지시하는 등 도를 넘는 행위를 일삼았다.


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피해 학생들은 현재 심리 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채널A


하지만 사건의 심각성과 달리 한 가해 학생 부모는 해외 캠프 주최 측의 관리소홀로 발생한 문제이며 이미 피해 학생에게 사과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캠프 관계자는 "인솔 교사 4명이 폭력 행위를 발견하고 제지했지만 가해 학생들이 교사들 눈을 피해 폭행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폭력 초등생에게 고작 '봉사 5시간' 처벌 내린 학교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으로 피해 학생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으나 가해 학생에게는 봉사활동 5시간의 처벌만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