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오랜 구걸 끝에 취직 성공한 노숙자가 시민들에게 남긴 '편지'

구걸로 삶을 연명하던 노숙자가 취직에 성공한 후 시민들에게 남긴 '편지'가 읽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절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구걸로 삶을 연명하던 노숙자가 취직에 성공한 후 시민들에게 남긴 '편지'가 읽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취직에 성공한 노숙자가 박스에 적고 간 편지'란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을 게재한 아이디 'rachh109'에 따르면 소화전에 세워진 '박스 편지'에는 노숙자가 자신을 도와준 시민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노숙자는 편지에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제가 취직에 성공해서 월요일부터 일을 하게 됐습니다. 믿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 편지로 미뤄봤을 때 노숙자는 사진이 촬영된 장소에서 구걸하며 삶을 연명해왔다. 하지만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는 틈틈이 구직활동을 했고 최근 그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취직에 성공하면서 재기를 꿈꾸게 된 노숙자.


그는 자신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시민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손글씨로 직접 편지를 써 자신이 머물던 소화전에 놔둔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해당 편지는 편지 속 내용만 알려졌을뿐 어디에서 촬영됐는지 그리고 노숙자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에 대해선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노숙자가 '감사의 편지'를 남긴 것으로 봤을 때 사진 속 배경이 되는 거리의 시민들이 분명 따뜻한 마음을 소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딸 아픈데 약살 돈 없다는 남성의 통화 듣고 전재산 주고 간 노숙자 (영상)한 노숙자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전 재산을 건네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