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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입금된 '12억'으로 친구들과 광란의 파티 즐긴 여대생

계좌에 잘못 입금된 거액의 돈으로 친구들과 광란의 파티를 즐긴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Facebook 'Sibongile Mani', 'Ladbibl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매달 입금되던 '12만'원 대신 '12억'이 내 통장에 들어온다면?


계좌에 잘못 입금된 거액의 돈으로 친구들과 광란의 파티를 즐긴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학자금 대출기관의 실수로 얻은 돈을 흥청망청 쓰다 덜미가 붙잡힌 여대생에 대해 보도했다.


남아공 움타타에 위치한 월터 시술루 대학은 지난 6월 여대생 시봉가일 마니(Sibongile Mani, 27)에게 거금 '12억'원을 입금하는 송금 실수를 저질렀다.


인사이트Facebook 'Sibongile Mani', 'Ladbible


당시 마니는 매달 식비와 서적료로 85파운드(한화 약 12만 원)를 지원받고 있었는데 어느 날 계좌에 85만 파운드(한화 약 12억 원)가 입금된 것.


통장에 들어온 거액을 본 마니는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온 집안을 맥주로 가득 채우고 명품 가방과 옷, 아이폰7 등을 구매하며 돈을 탕진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을 위해 깜짝파티를 열어주고, 고가의 선물을 하는 등 지난 2달간 호화로운 일상을 즐기며 쓴 돈이 무려 6,900만 원에 달한다.


해당 사건은 평범한 여대생이던 마티가 마치 복권이라도 맞은 듯 돈을 허비하고 다니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대학 동기의 신고로 수면 위에 떠올랐다.


인사이트영수증 / Facebook 'Sibongile Mani'


시술루 대학 요넬라 투크와요 대변인은 "여학생의 동기의 제보로 지난 28일에야 입금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용하지 않은 모든 금액은 회수된 상태"라며 "학자금 융자 약정에 따라 해당 학생은 이미 써버린 금액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현재 대학 측은 어쩌다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손님이 참기름 산 뒤 실수로 낸 500만원 수표 '꿀꺽'한 상인참기름 1병을 산 손님이 10만원권 수표로 착각해 내민 500만원권 수표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참기름 가게 업주가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