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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다칠까 봐 학교에서 발견된 폭탄 '맨손'으로 들고 1km 뛴 경찰

학교에 있는 아이들이 다칠까 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맨손으로 들고 뛴 경찰은 마을의 영웅이 됐다.

인사이트CE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경찰은 학교에서 폭탄이 발견되자 맨손으로 들고 무려 1km를 달렸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이들이 다칠까 봐 학교에서 발견된 폭탄을 맨손으로 감싸 안고 1km를 달린 경찰 아비셰크 파텔(Abhishek Patel, 40)에 대해 전했다.


인도 마디아 프레데시주에 사는 아비셰크는 학교 운동장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말을 듣고 출동했다.


인사이트CEN


폭탄은 약 9kg의 무게의 불발탄으로 당장 터지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일이었다.


아비셰크는 학교에 있는 400명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맨손으로 폭탄을 집어 들고 최대한 학교에서 멀리 떨어지기 위해 무작정 달렸다.


무려 1km를 달린 아비셰크가 폭탄을 안전하게 처리한 덕분에 마을에서는 아무도 다치지 않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CEN


마을 사람들은 아비셰크에게 '영웅'이라며 찬사를 보냈고 당국에도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아비셰크는 "훈련을 하는 동안 배운 것이 기억이 났다"며 "아마 폭탄이 터졌으면 주변 지역의 500m 반경을 완전히 날려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니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탄이 어떻게 학교 운동장까지 흘러들어왔는진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


인사이트사건 발생 장소 / CEN


'아들 기저귀' 살 돈 없어 도둑질한 여성을 체포한 경찰의 대처마트에서 아들이 쓸 기저귀를 훔친 여성을 체포한 경찰관은 수갑 대신 지갑을 꺼내 기저귀를 사줬다.


돈 몽땅 도둑 맞아 쫄쫄 굶은 할아버지에게 직접 밥 지어준 경찰관들밥을 먹지 못한 할아버지에게 직접 장을 봐 음식을 해준 경찰관들이 찬사를 받았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