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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에 질렸다"며 소름끼치는 '식인' 생활 자백한 남성들

'카니발리즘'을 행해 왔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이 경찰에 제 발로 찾아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인간이 인육을 먹는 관습인 '카니발리즘'을 행해 왔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이 경찰에 제 발로 찾아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마을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그 인육을 먹었다는 '식인' 남성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콰줄루나탈주 에스트코트(Estcourt) 지역에 있는 한 마을에서는 의문의 납치, 살해 사건이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경찰이 사건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던 지난 18일 한 남성이 찾아와 사건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직접 공개하고 나섰다.


인사이트Metro


남성은 "나는 이제 인육에 질려 더이상 먹기 힘들다"고 말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가져온 사람의 다리와 손을 경찰관에게 넘겨줬다.


이후 그는 자신의 집으로 경찰을 데려가 더 많은 인간의 유해를 보여주며 자신이 식인을 해왔음을 입증했다.


실제 그의 주방 냄비 안에서는 부패한 인간의 '귀' 8개가 발견돼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공범 3명과 함께 한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그 인육을 나눠 먹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피해 여성으로 추정되는 희생자들 / The sun


더 충격적인 사실은 마을 주민의 1/3인 300명 이상이 용의자 네 명의 권유로 인육을 먹었음을 자백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지역 '주술사'인 용의자들이 "인육을 먹으면 가족의 번영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 거짓말에 속아 이와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 여성 중 한 명을 마을 여성 자네레(Zanele, 25)로 특정 지은 후 더 많은 희생자를 찾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마을 주민들은 "용의자들의 유혹에 넘어가 죽은 사람의 무덤도 파헤쳐 인육을 먹은 적이 있다"며 "용의자들의 나이는 모두 22세에서 32세 사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육' 먹으면 우리 몸에 나타나는 충격적인 변화1950년대 파푸아뉴기니에서 최대 3만 5천명의 사람을 죽인 전염병인 '쿠루병(Kuru)'의 실체가 밝혀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