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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동생을 7달 동안 기다리는 반려견 ‘뭉클’ (영상)

실종된 동생을 7개월 동안 문 앞에 앉아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강아지 ‘해리’​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youtube

 

집을 나간 뒤 실종된 동생을 7개월 동안 문 앞에 앉아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반려견 '해리'​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줄리 에반스(Julie Evans)는 슬픈 표정으로 집 문 앞에 앉아 있는 자신의 반려견 해리(Harry)의 모습을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 게시하며 사연을 소개했다.​

 

사건이 시작된 것은 7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5월 31일 줄리 에반스는 반려견 두 마리를 데리고 영국 웨일스의 니스 포트 탤벗 주에 있는 브리톤 페리(Briton Ferry)를 걷고 있었다.

 

그는 강아지들이 자유롭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끈을 풀어줬다고 한다. 그러나 잠시 뒤 해리만 다시 돌아왔을 뿐 동생 핸섬(Hansum)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황한 그는 핸섬을 찾아 이 곳 저 곳을 샅샅이 찾아봤지만 끝내 다시 볼 수 없었다. 이후 해리는 돌아오지 않는 동생을 애타게 기다리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 문 앞에 앉아 있기 시작했다. 

 

via Find Hansum/facebook

 

그는 페이스북에 'Find Hansum'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했고 핸섬을​ 찾는다는 글과 함께 사연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최근 그는 "핸섬이 돌아오는 것이 유일한 크리스마스 소원이었지만 끝내 오지 않았다"며 "어디에 있든지 건강하길 기도한다.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라는 말을 남겼다.

 

현재 그는 자신처럼 반려견을 잃어버린 다른 사람들의 사연들도 공유하며 활동하고 있다. 

 

via Find Hansum/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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