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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노루', 한반도 빗겨가 일본 쪽으로 북상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예상과 달리 일부 규슈 지역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는 7~8일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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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예상과 달리 일부 규슈 지역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는 7~8일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소형 태풍인 '노루'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 쪽 약 450㎞ 부근 해상에서 서진 중이다.


'노루'는 일본 지역을 지나는 상층 기압골에 이끌려 서진이 다소 지체됐다. 북서쪽에서 한반도 지역으로 남하하는 상층 기압골에 빠르게 합류하지 못한 '노루'는 일본 규슈 지역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존 예상과 달리 '노루'가 한반도를 빗겨갈 것으로 보이지만 남해와 동해, 일부 해안 지역은 침수 피해를 볼 수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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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일 오후부터는 지속적인 수증기 유입과 한반도 북쪽으로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 충청 등 중부 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7∼8일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그 밖의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특히 제주도와 경상 해안, 강원 영동은 '노루'의 간접 영향으로 7∼8일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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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제5호 태풍 '노루' / NASA


한편 전날 오후 7시부터는 '노루'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물결이 높아져 풍랑 특보가 발효됐다.


이 풍랑 특보는 5일 오후부터 태풍 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있으며, 기상청은 6일 오후에 남해상과 동해상, 8일은 동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초강력 태풍 '노루'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예상 진로를 벗어난 제5호 태풍 '노루'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