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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마이크로칩' 심어 사원증 대신하는 회사…직원 사생활 감시 논란

직원들의 손에 '마이크로칩'을 넣어 사원증을 대신하는 회사의 아이디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NEW YORK POST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사원증을 대신하는 마이크로칩이 개발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한 IT 회사가 직원들의 손에 마이크로칩을 넣어 사원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칩은 사무실 출입은 물론이고 물건 구매, 컴퓨터 로그인 등 업무 내 사용하는 모든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쌀알만 한 아주 조그만 크기로 몇 초 내로 바로 삽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걸 마이크로칩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간편함'이 장점이지만, 일각에서는 직원들의 사생활을 침입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GPS가 탑재될 경우 일하면서 화장실을 몇 번 갔는지 셀 수 있고,  퇴근 후에도 자신의 위치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회사 측은 반대 의견에 대해 "GPS 추적 장치는 없다"며 "칩 이식 역시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시행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해킹을 당할 시엔 개인 정보를 비롯한 중요한 데이터들이 한꺼번에 누출될 위험도 안고 있어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는 중이다.


인간 반도체화에 대한 편리함과 윤리적인 문제가 충돌하면서 과연 미래에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 카드 챙기기 귀찮아 손등에 '교통카드' 심어버린 남성 (영상)손등에 교통카드 칩을 심어 번거로움을 없앤 남성이 전 세계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