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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의식 잃은 강아지 '산소호흡기' 씌워 살려준 소방관 (영상)

메탄가스에 중독돼 숨쉬기 어려워하는 강아지를 위해 소방관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kersfield Fire Department'


불이 난 집 안에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을 안 소방관은 망설임 없이 뜨거운 불길 속으로 들어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Bakersfield Fire Department'에는 화재 현장에서 쓰러진 강아지에게 산소호흡기를 씌워 주는 소방관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불이 난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강아지를 구조하는 소방관이 보인다.


녀석은 불길 속에서 연기에 질식해 호흡이 약한 상태다. 이에 소방관은 산소호흡기를 조심스럽게 끼우고, 전신 마사지를 해주는 등 녀석이 숨 쉴 수 있게 도왔다.


인사이트Facebook 'Bakersfield Fire Department'


소방관의 진심 어린 응급 치료 덕분에 강아지는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9일 오전 8시 4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 지역에서 촬영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강아지가 있다는 이웃 주민의 말을 듣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불길 속에서 강아지를 발견한 소방관은 메탄가스에 중독된 채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작은 말티즈 한 마리를 안고 나왔다.


인사이트Facebook 'Bakersfield Fire Department'


현장에 투입된 한 소방관은 "물론 위험할 수도 있지만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방관의 사명"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작은 생명도 소중히 다룬 소방관이 멋지다", "존경스럽다", "자랑스러운 소방관"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헬멧에 '이름' 남기고 죽을 각오한 뒤 불구덩이로 들어간 소방관런던 최악의 화재 참사로 남을 그렌펠 타워 화재 진압 작업에 나섰던 한 소방관의 사진이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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