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 위크에서 예쁘다고 '극찬'받은 어느 항공사의 '망토 유니폼'
중국 전통미와 현대의 실용성을 결합한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돼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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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nan Airline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한 항공사의 새로운 유니폼이 '가장 아름다운 유니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하이난 항공이 파리 패션 위크(Paris Couture Week)에서 공개한 새로운 유니폼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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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의 유니폼은 마치 패션쇼를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옷에 그려진 구름, 파도, 새 등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아 많은 사람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기능성 위주로 제작됐던 기존의 평범한 유니폼이 하나의 패션으로 탄생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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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디자이너 로렌스 쑤(Laurence Xu)는 "중국의 전통 의상인 청삼(치파오)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중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편리함을 융합시키기 위해 2년이 넘는 시간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하이난 항공의 브랜드 매니저 쉬 페이(Xu Fei)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난 항공의 국제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했다"며 "특히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중국도 세련된 유행을 따르고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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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은 항공사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수단 중 하나인데, 하이난 항공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저가항공은 세련되지 못하다'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본 유니폼 중에 가장 아름답다",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아주 좋은 예"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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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