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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열대야', 앞으로 최소 '한달' 이상 지속된다

밤새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앞으로 최소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열대야 피해 한강으로 나온 시민들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벌써부터 푹푹 찌는 날씨에 밤에 잠들기가 어렵지만 앞으로 무더위로 인한 '열대야'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첫 '열대야'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강릉과 경북 포항·영덕 등에 처음 발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열대야가 처음 발생한 강릉과 포항·영덕 등의 이날 최저기온은 모두 25.5도를 웃돌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제주도도 지난 2일부터 나흘 동안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이 잠을 설쳤다.


아직 장마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조만간 장마가 끝나고 나면 열대야로 인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서울의 열대야는 7월 22일에 처음 발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후 8월 24일까지 33일 동안 이어졌으며 이 중 열대야가 없었던 날은 7월 29일과 8월 3일 단 이틀뿐이었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라고 하더라도 습도와 열섬현상 등으로 서울과 대도시에서는 열대야와 비슷한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야의 기준인 최저기온 25도는 편의상 정한 정의일 뿐, 이와 비슷한 온도를 보이는 날에는 깊이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매년 열대야가 언제까지 나타날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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