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아이폰' 갖기 위해 '아이폰7'으로 개명한 청년
전자제품 매장에서 진행한 파격 이벤트에 참여해 아이폰7을 무료로 얻은 남성이 화제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이폰'을 공짜로 받기 위해 개명까지 한 남성이 화제다.
최근 영국 일간 더선은 우크라이나의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진행한 파격 이벤트에 참여해 '아이폰7'을 무료로 손에 얻은 청년의 사연을 전했다.
올해 21살인 사연 속 주인공의 이름은 '아이폰 심(iPhone Sim)'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심'은 '7'을 나타낸다.
본래 올렉산더 투린(Olexander Turin)이라는 멀쩡한 이름을 가지고 있던 이 청년이 이름을 바꾼 이유는 아이폰7을 너무 가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올렉산더는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본인의 이름을 아이폰7으로 바꾸는 사람 5명에게 아이폰7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파격 이벤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
당시 아이폰7은 700판운드(한화 약 101만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었다.
결국 아아폰7이 눈에 밟힌 올렉산더는 개명비로 1.6파운드(한화 약 2천3백원)를 내고 아이폰7을 손에 넣고야 말았다.
그의 개명 사실에 동생 테티야나 파니나(Tetyana Panina)는 "오빠의 개명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며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한 것일 뿐이니 뭐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올렉산더도 "나의 아이들에게 아이폰이라는 이름을 줄 수는 없다"며 "아이가 생긴다면 다시 원래 이름으로 되돌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개명까지 하다니", "나도.....한 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 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