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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칸 말고 엄마 옆에 앉고 너무 좋아 '발라당'한 도우미견

엄마 옆에 앉아 비행을 즐기게 된 도우미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Rachel Lynch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어두컴컴한 화물칸이 아닌 엄마 옆에 앉아 비행을 즐기게 된 도우미견의 모습이 포착됐다.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Love What Matters'는 비행기를 탑승해 꿀잠을 즐기는 귀여운 도우미견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도우미견임을 표시한 파란색 조끼를 입은 강아지는 주인의 품에 쏙 안겨있다.


이어 잠시 뒤에는 무릎에서 내려와 한 좌석을 차지하며 발라당 자세로 잠을 청한다.


인사이트Rachel Lynch


사연에 따르면 당시 도우미견 옆에 앉은 승객은 "우연히 도우미견 옆좌석에 앉았다. 강아지를 좋아했는데 함께 앉아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도우미견의 주인은 녀석이 빈 좌석에 앉아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 난 당연히 괜찮다고 했고, 그러자 도우미견은 자리에 누워 사랑스럽게 잠을 잤다"고 덧붙였다.


승객은 "도우미견으로 훈련을 받아서 그런지 기내에 있어도 짖거나 낑낑거리는 행동이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우미견은 법적으로 기내에 탑승해도 된다. 하지만 몇몇 항공사 측이 탑승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016년 11월 아메리칸 항공은 중동 지역 참전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미군 수의사의 도우미견 탑승을 거부했다.


당시 미군은 탑승을 위한 도우미견의 서류를 모두 갖추고 있었으나 공항 데스크는 "당신은 저것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겠단 겁니까? 당신의 장애는 뭡니까?"라고 묻는 등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 


결국 수의사는 도우미견의 탑승을 거부한 아메리칸 항공을 정식으로 고소했고, 항공사 측은 법정에 서야만 했다.  


몸 불편한 주인 위해 ATM 기계서 현금 뽑아오는 똑똑이 도우미견철저한 훈련을 통해 주인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영특한 도우미견들의 모습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