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갈라 몸 속에 '결혼반지' 숨기고 여친에게 프러포즈한 남성
평생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었던 남성은 배 속에 반지를 숨기는 기상천외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평생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었던 남성은 배 속에 반지를 숨기는 기상천외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남성이 간호사 여자친구를 위해 준비한 특별 프러포즈에 대해 보도했다.
러시아 출신으로 알려진 익명의 남성은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온 여자친구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프러포즈를 구상했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프러포즈를 통해 여자친구에게 감동을 주고 싶었던 남성은 '배 속'에 반지를 숨겨야겠다는 기발한(?) 발상을 했다.
이에 그는 여자친구의 동료 간호사들에게 부탁해 배를 갈라 그 안에 결혼반지를 숨겼고, 이후 여자친구에게 상처가 너무 아프다며 직접 진찰해달라고 부탁했다.
여자친구는 남성의 상처를 소독하던 중에 환부 안에서 딱딱한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핀셋으로 빼냈다.
이물질이 '결혼반지'임을 알아차린 여자친구는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으며 남성은 방금 자신의 배 속에서 꺼낸 따끈따끈한(?) 반지를 여자친구의 손가락에 끼우며 청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하고 감동적인 순간을 촬영한 남성의 친구는 "정말이지 평생 잊지 못할 프러포즈였다. 누가 배 속에 반지를 숨길 생각을 하겠나"라며 "여자친구도 이에 감동해 청혼을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프러포즈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나 위험한 발상이다", "남성이 무모했다", "그래도 죽을 때까지 기억에는 남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